노트 / 황산면 설명에서 반복되는 질문
황산면 설명에서 반복되는 질문
설명은 황산면 사무소의 낮은 탁자에서 합니다. 보고서는 이미 철해져 있고, 휴대폰은 화면을 끄고 가운데 둡니다. 질문은 철마다 조금 달라지지만, 세 가지는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첫째, 설치는 많은데 왜 전화가 더 많으냐는 질문입니다. 설치는 첫 실행의 앞일 뿐입니다. 전화가 많은 이유는 그다음 화면, 대개 가격이나 날짜 전에 놓인 회원 칸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명에서는 그 칸의 이름을 주인이 부르는 말로 다시 확인합니다.
둘째, 젊은 손님만의 일이냐는 질문입니다. 사무소 기록만으로 나이를 나누지 않습니다. 나이 칸을 앱이 묻지 않으면 나이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대신 단골이 쓰는 계정과 처음 온 사람의 계정이 파일에서 구분되는지만 봅니다. 구분되지 않으면 그렇다고 말합니다. 해남 장터의 단골은 나이가 아니라 전화번호를 이미 가게가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셋째, 화면을 보기 좋게 바꾸면 달라지느냐는 질문입니다. 색을 바꾸기 전에 순서를 봅니다. 가격 화면이 회원 칸 뒤에 있으면, 색과 상관없이 전화로 가격을 묻는 사람이 남습니다. 보기 좋은지는 순서를 정한 다음의 일이고, 그 일은 사무소 범위 밖입니다.
질문이 보고서 가운데 묶음에서 막히면 그 묶음만 다시 펼칩니다. 화면 이름이 여럿이면 한 번에 넘기지 않습니다. 영암에서 온 접수 담당은 셋째 묶음에서 멈춘 적이 있고, 둘째 설명에서야 접수 다음 화면이 보였습니다. 그 시간을 일정에 넣어 두는 편이 맞습니다.
설명에 올 때는 앱을 만든 사람보다, 주문을 받거나 접수를 보는 사람이 오는 편이 낫습니다. 화면 이름은 그 사람이 압니다. 만든 사람의 이름은 메모 귀퉁이에만 적습니다.